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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다녀왔다. 2022 아시아호텔아트페어! (22.6.9~6.12)
동시대 아시아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한 데 모은 아시아호텔아트페어는 그 이름대로 호텔 객실을 돌아다니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페어다.
전시 공간은 부산 광안대교가 보이는 파크 하얏트로, 바다와 세련된 객실 내부를 배경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마침 날씨는 좋았지만 창문이 열려 있지 않아 다소 더웠고 환기가 되지 않아 공기가 탁하단 단점이 있었다.
2-3인을 위한 작은 객실의 경우 많은 사람이 모이면 혹여나 작품 다칠까 졸이면서 조심조심 다녀야 했다.
그럼에도 바다뷰 호텔 아트페어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미술계 거장들의 명화와 NFT 작품이 전시된 1층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 올라 다양한 갤러리가 소장한 작품을 6층까지 내려오는 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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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NFT 구역에서는 애니메이션 작품 옆의 QR코드를 인식하면 해당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세 링크로 이동할 수 있으며 갤러리에선 들을 수 없는 영상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확실히 움직이는 작품들이 있으니 옆의 움직이지 않는 작품이 되려 밋밋해 보이기도.
NFT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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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 보는 객실 전망이 좋다. 작품보다 탁 트인 바다 뷰에 빠지게 되기도 하는 호텔 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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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부산 아트페어에서 눈여겨 보았던 작품을 다시 만났다. 탐난다.. 저 해맑은 눈.
언젠가 작품을 구매할 여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내 작품도 이런 데서 마구 팔고 싶다.
어느 갤러리 관장님은 집 팔아 작품 수집하기도 하시던데, 때로 그 안목과 열정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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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고 반가운 서기환 작가님의 작품도 볼 수 있었다. 여전히 섬세하고 고운 색감의 동양화.
사진으로 봐도 역시 곱다 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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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전시하느냐는 갤러리의 재량인 듯 하다.
객실의 침대와 소파를 적극 활용한 작품 배치가 인상적이었다. 자연스레 보이는 요트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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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욕실을 전시 공간으로 꾸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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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소재. 때 타월을 활용한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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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에 작품을 여기저기 배치해 놓으니 집 안 어디에 작품을 걸면 예쁠까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얗고 깔끔하기만 한 갤러리에서는 상상의 폭이 좁으니까.
침대 위, 조명 아래 벽, 현관 입구 통로 등 갤러리스트의 안목으로 적절히 배치된 작품들이 집에 설치된 작품 상상까지 연결되어 구매 가능성을 높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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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나무를 깎아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부드럽고 예쁜 색과 독특한 질감에 한참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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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뜨거워지는 아트 재테크에 대한 관심.
꼭 재테크적인 목적이 아니더라도 세상에 하나뿐인 작가의 그림을 들일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미술품 시장은 매력적이다.
관람객들의 예사롭지 않은 눈빛과, 갤러리의 은근한 영업(?) 역시 점점 더해지고 있음을 체감했다.
친절한 설명 덕분에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고 분주하게 작품을 구경하다 보니 점점 가격에 대한 혼란이 와서, 언젠가 살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부지런히 고르고 골라서 집에 걸 그림을 만나고 싶다.
다음 호텔 아트페어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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