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 2020-1 중학교 미술수업/소조/입체조형/동세/철사/클레이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고민이 많았다. 모둠 안 돼, 미술실 안 돼 등 재밌는 요소는 싹 빼야 했기 때문이다. 전에 제출한 평가계획을 쉽게 수정해버리면 그만인데 한 번 하겠다고 계획한 건 무르기가 너무 싫더라. 마침 3학년이 매주 등교하는 데다 2시간씩 시수가 있어서 얘네만큼은 원하는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확신은 없었고 해 보니까 애들이 따라오길래 했다. 뼈대 제작은 전적으로 실미도TV 자료를 믿고 따라갔다. (링크를 삽입하니 오류가 계속 떠서..ㅠㅠ 유튜브에 꼭 검색해보세요) 친절하고 명료한 학습지와 영상이다. 이런 마음 넓은 미술 선생님이 계셔서 세상이 아름답다. 실미도 선생님, 감사합니다. 예시 작품은 교사가 두어 개 정도 만들어보는 게 자잘한 팁 전수 측면에서 좋다. 처음 만들어 .. 2020. 8. 17. 중학교 학예전/미술 전시회/축제 전시 결과(1)미술작품 미술교사 2년 차가 대여섯 명의 학생들과 함께 준비했던 학예전을 뒤늦게 정리하려 한다. 학교마다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 학교의 경우 매년 12월에 학교 축제가 있는데, 격년으로 발표회(음악)와 전시회(미술)를 번갈아 운영한다. 2019년 학예전은 1년 간의 학생 미술작품 및 자유학기제, 교과 활동 결과물을 한 데 모아 전시하는 자리였다. 단 3일간의 전시 기간이었지만 그를 준비하기 위해 갈려진 교사와 도우미 학생들의 노동 시간은 25시간 이상 되지 않았나 짐작한다. 겨우 5시간의 봉사 시간과 야식 따위 밖에 줄 수 없어서 너무 미안하고 안타까웠던 시간이다. 결과물만 놓고 보면 멋지다 잘했다 하겠지만 노동 중심, 결과 중심적인 학예전 성격의 축제는 이제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 듯 하다. 인풋과 아웃풋.. 2020. 5. 3. 부산 미술임용 2차실기 인체소묘 연습작 부끄러운 실력이기도 하고, 많이 찍어두질 않아서 올릴까 망설였다. 시험에 근접한 날짜에 그린 것들이니 작은 참고는 될 것이다. 2차 실기 준비는 임용미술 전문 상상이상 미술학원에서 했다. 2017. 11. 27. 2017. 12. 31. 2017. 12. 31. -여기부턴 1차 합격 발표 이후 실제 모델을 보며 치른 모의시험- 2018. 1. 5. 2018. 1. 8. 어쨌든 이러고 합격했다. 참 그리고... 친구랑 밴드 만들어서 그림 올리고 학원에서 배운 내용 복기하고 그랬다. 선생님이 해주신 피드백을 기록하면 하루만에 까먹지 않을 수 있어서 좋다. 2019. 7. 30. 부산 미술임용 2차 실기 디자인 복기(스케치)(2018년) 디자인의 경우 네 다섯개의 쪽지 중 수험생 한 분이 쪽지를 뽑으셨고, 그 중 뽑힌 주제가 2차 실기 주제가 되었다. 주제는 개를 포함하여 나눔(?)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정확한 문장은 아님. 암튼 따뜻한 가치 그 무언가) 2018년이 개띠해여서 저런 소재가 나왔던 것 같다. 박스 안에서 개와 구호물품, 편지들이 나오는 장면을 그렸으며 재난현장에서 서로 돕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실기장소의 책상은 혼자 쓰기에 넓고 깨끗했으며 수험생 간의 거리가 멀어서 쾌적했다. 2019. 7. 30. [부산 전시] BNK아트갤러리 전시-박기훈 개인전: GREEN UTOPIA 공존 관람 후기 부산은행 본점 BNK아트갤러리에서 박기훈 개인전이 7월 1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린다.http://kko.to/6Vzx_GrjB 부산은행부산 남구 문현금융로 30map.kakao.com 모노톤의 도시를 배경으로, 아프리카 초원에 있을 법한 야생동물이 화면 가득 눈에 들어온다.주인공인 동물은 정확한 형태로 세밀하게 묘사되었으나, 이와 대비되는 대여섯가지 색 중심의 단순한 면 처리는 시선을 동물에게로 더욱 집중시킨다.어떤 작품에서 동물의 밝은 부분은 화려한 유채색으로 팝아트가 연상되기도 하고, 또 다른 작품에서는 배경과 엇비슷한 무채색으로 세밀하게 묘사되어 지폐 속 그림이 떠오르기도 한다. 지폐 같이 생겼네, 생각하면서 작품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본다. 다가갈수록 이것들, 회화가 아닌 것 같다. 반짝.. 2019. 7. 27. 부산 미술임용 재수 합격수기6-드리고 싶은 말씀 마지막 편이다. 그동안 시험을 준비하며 느낀 점, 공부하며 기억하셨으면 하는 점들을 두서 없이 전하고자 한다. -평소 지적받는 버릇은 반드시 시험현장에서도 나온다. 실기시험 하루 전 날 실기 선생님들께 제 가장 큰 문제점을 하나씩 짚어달라고 했는데, 디자인의 경우 눈에 보이지도 않는 부분 깨작거리며 묘사하는 습관을 지적받았다. 그래서 이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미없는 털 묘사로 시간을 많이 날렸다(시험 때는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또 특강 마지막 날 수업실연 연습 도중 머릿 속이 새하얗게 변해서 다시 시작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선배가 ‘만약 시험 당일에 그런다면?’라고 여쭤보셨다. 여기에 대해 깊게 생각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딱 한 번 해본 실수인데, 정말 실연 현장에서 머릿.. 2019. 7. 19. 부산 미술임용 재수 합격수기5-생활과 마음가짐 1. 생활 -초수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약한 체력이었다. 돌이켜봤을 때, 공부했던 것보다 꾸벅꾸벅 졸던 내 모습이 더 기억에 남을 정도. 10, 11월에는 멘탈도 약해져서 아무 생각 없이 침대에 누워 도서관도 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재수 때는 6개월 정도 헬스장을 다녔다. 철저하게 지키지는 못 했지만, 아침 8~9시는 운동하는 시간으로 고정했다. 근육이 많이 붙었고, 초수 때 보다는 확실히 덜 졸게 되었다. 그래도 졸릴 때는 그냥 15분씩 알람 맞춰두고 잤다. -전공이론 글을 읽었다면 눈치 챘겠지만, 딱히 할 것도 없으면서 휴대폰 쥐고 있는 걸 참 좋아했다. 이게 나중에는 공부시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가 되어서 '넌 얼마나 쓰니' 어플로 인터넷 사용 시간이 하루 20분을 초과하면 폰을 켤 수 없도록.. 2019. 7. 19. 부산 미술임용 재수 합격수기4-2차준비 1. 실기 (-4) -공통 인체소묘, 전공 디자인을 응시했다. 원래 전공은 디자인이 아니지만, 초반엔 서울로 응시하려고 했기 때문에 서울 공통 실기인 디자인을 배웠다. 공부에 비해 실기은 재수 때 한 것만으로는 충분히 쌓이지 않으므로 학부생 시절부터 어떻게 준비했는지 쓰려한다. ① 인체소묘 -재학생 : 방학마다 성인 위주의 편입 미술학원을 다녔다. 1학년 여름, 겨울, 2학년 여름, 겨울, 3학년 여름. 그 중 동양화, 정물 담채소묘를 배운 기간을 제외하면 대충 6-7개월 쯤 되겠다. 그 때만 해도 어떤 지역에 응시하게 될 지 몰랐기 때문에 가장 보편적인 인체소묘를 연습했다. 형태력이 좋은 편이라 금방 적응했고, 스스로도 잘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조건 인체소묘 시험을 보는 곳으로 지역을 선택하겠다고 .. 2019. 6. 12. 부산 미술임용 재수 합격수기3-전공이론 전공이론 57.67 /80 1-3월 김성희 강의 2번 돌려듣기 3-4월 위상 심화 인강 5-6월 위상 문제풀이 인강 - 계속 중하위권 성적이라 슬슬 짜증나기 시작 7-8월 최단 문제풀이 직강 - 그래도 중하위권 못 벗어나자 살짝 맛 감. 최단 기본서 다 외워버리겠다고 결심. 7월 중순부터 서브노트 제작. 9-10월 최단 핵심이론 점검+문제풀이 직강 - 10월부터 상위권 도달. 처음으로 2등해봄 11월 최단 문제풀이 인강 1. 강의 소감 -김성희 이론 :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반했다. 맥락 잡기 정말 좋은 강의. 특히 미술사 영역은 쾌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듣기만 듣고 복습을 제대로 안해서(2번째 들은 걸 복습 취급함) 이 때의 지식들은 정리 없이 마구 퍼질러져 있는 상태에 머무른다. -위상 심화이.. 2019. 6. 11. 이전 1 2 3 다음